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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힘 윤용근 의원, 청문회 중 정몽규에“배려해드려야 하는데”메시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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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힘 윤용근 의원, 청문회 중 정몽규에『배려해드려야 하는데』메시지

▲ 정몽규 회장과의 문자메시지 확인하는 윤용근 의원
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정몽규 전 회장과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를 확인하고 있다. 2026.7.30 [서울신문 제공지]
-與 노종면 “‘정 선배’가 정진석 맞나” 물음에 정몽규 “말씀 못드린다”-

[경상뉴스=민태식 선임기자]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30일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등과 관련한 문제점을 들여다보고자 개최한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논란이 됐다.

윤 의원은 이날 오후 청문회 속개를 앞두고 정 전 회장에게 “회장님,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.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합니다”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, 이 메시지를 담은 휴대전화 화면이 언론에 포착됐다.에 정 전 회장은 “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.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”라는 답장을 보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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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자 메시지 내용이 보도되자 여당에서는 즉각 문제를 제기했다.

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“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에게 로비를 위해 컨택(접촉)하신 적이 있나”라며 “위원들에게 직접 연락이 안 돼 여러 루트로 미리 선을 대려고 한 것인가”라고 물었다.

문자 메시지 속 ‘정 선배’가 누구인지를 묻는 이 위원장의 말에 정 전 회장은 “프라이버시라 밝힐 수 없다”면서 “청문회를 앞두고 오해를 살 수 있는 문자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”고 밝혔다.

이어 “국민께 사과드린다”며 “청문회와 관련해 어떤 특별한 부탁이나 편의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”고 했다.

정 전 회장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윤 의원은 “이것(문자 메시지)으로 인해 청문회에 문제가 있다거나 질의가 부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”며 “저는 준비한 질의를 그대로 했는데 청문회장에서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”고 말했다.

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“청문회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사안이라 의원실에서 확인했다”며 “(문자 메시지 속 ‘정 선배’가) 정진석 전 (대통령)비서실장 맞나”라고 추궁했다.

정 전 회장은 “프라이버시와 관련한 문제라 말씀드리지 않겠다”고 대답했다.

노 의원은 “(‘정 선배’가 정 전 실장이) 아닌가. 아니면 말 못하나”라고 재차 물었고, 정 전 회장은 “말씀을 못 드리겠다”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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